LG생건 2022년 1Q 영업익 52.6%↓, 中코로나·원자재값↑ 영향

김형원 기자
입력 2022.05.11 16:54
LG생활건강은 11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2022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1조6450억원, 영업이익은 52.6% 감소한 175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중국 영향을 제외하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전세계적인 급격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최악의 상황이 전개되던 중국 영향으로 화장품(뷰티) 사업 성장은 어려웠으나, 홈·데일리뷰티(에이치디비)와 음료(리프레쉬먼트)가 견고한 실적을 이어나가며 중국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

LG생활건강은 북미 뷰티 사업 확대를 위해 4월 더크렘샵(The Crème Shop)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를 통해 현지 마케팅과 영업 역량을 높여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 1분기 뷰티 사업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어려움이 지속되던 중국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매출은 6996억원, 영업이익은 69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실적을 제외하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 영업이익은 0.7% 감소했다.

에이치디비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한 5526억원, 영업이익은 16.6% 감소한 552억원을 기록했다. ‘벨먼’, ‘엘라스틴’, ‘피지오겔’ 등 수요가 높은 데일리뷰티 브랜드들과 시장 선두 입지를 가진 홈케어 브랜드들이 선전하며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하지만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리프레시먼트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성장한 3927억원, 영업이익은 2.6% 성장한 514억원을 달성했다. 높은 성장을 보인 ‘코카콜라‘와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몬스터 에너지’가 성장을 견인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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