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네 번째 항암과제 'CUE-102' 美 임상 1상 진입

김동명 기자
입력 2022.05.12 09:31
LG화학이 임상단계 항암 파이프라인을 4개로 확대해, 항암 신약 개발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LG화학은 LG화학 면역항암제 개발 파트너사인 미국 큐바이오파마는 FDA(미국식품의약국)로부터 ‘CUE-102’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LG화학은 한국, 중국, 일본 등 11개 아시아 국가 독점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갖고 있다. 이번 임상 승인에 따라 ‘큐바이오파마’는 WT-1(윌름스 종양 유전자) 양성 위암, 췌장암, 난소암,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 예비 효능 등을 평가하게 된다.

CUE-102는 선택적으로 WT-1 양성 종양을 인식, 이를 찾아 제거하는 T세포(면역세포)를 체내에서 직접 증식시키고 전투력을 강화하는 면역항암제로, 환자의 T세포를 체외로 추출해 유전자 변형 및 증식 후 체내에 재주입하는 기존 T세포 치료법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전임상 결과 WT-1 양성 종양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T세포를 증식 및 활성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1상 시험은 동일 플랫폼 기반 선행 파이프라인인 ‘CUE-101’의 1상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1㎎/㎏부터 용량 증량 평가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CUE-101 임상에서는 0.06㎎/㎏부터 유효 용량 평가를 시작해 1㎎/㎏으로 증량하기까지 9개월이 소요됐다.

향후 LG화학은 파트너사의 임상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에서의 임상 2상 디자인을 설계하고 직접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규모는 2021년 50조원에서 연평균 20% 성장해 2026년에는 1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 관계자는 "항암 영역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학적 수요가 높은 다수 암종을 치료 가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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