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는 12일 서울우유협동조합과 손잡고 신제품 개발과 B2B 경로를 포함한 판매채널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 유통망과 냉동 제품 전문 콜드 체인 기술, 서울우유의 유제품 개발 기술을 조합해 채널과 제품 경쟁력을 두루 갖춘 전략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다. 단순히 제품을 공동 기획하는 단계를 넘어 유통, 판매, 마케팅 등 양사의 핵심 경쟁력을 전방위적으로 공유해 윈윈(win-win)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선호 CJ프레시웨이 상품본부장(오른쪽)과 최경천 서울우유협동조합 마케팅 상무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CJ프레시웨이
박선호 CJ프레시웨이 상품본부장(오른쪽)과 최경천 서울우유협동조합 마케팅 상무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CJ프레시웨이
양사는 고품질 유원료가 적용된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5월초에는 국산 모짜렐라 치즈가 적용된 신제품 ‘UFO 치즈돈까스’와 ‘치즈 품은 롤까스’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또 향후 디저트, 간편식 등 다양한 부문의 상품을 함께 내놓으며 협업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일부 상품은 기존 B2B 채널을 비롯해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서울우유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업계 트렌드에 발맞춰 제품 다각화의 속도를 높이고 학교, 오피스 등 기존 B2B 채널을 비롯해 B2C 채널의 최종소비자에도 차별화된 제품을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자사의 유통 시스템과 기술력을 적극 활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