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컨피덴셜 컴퓨팅과 양자 저항 암호방식을 바탕으로 한 보안 위협 대비 방안을 제시했다.
인텔은 11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리는 개발자 행사 ‘인텔 비전 2022’에서 ‘앰버 프로젝트(Project Amber)’라는 코드명의 보안 구현 방법을 공개했다. 앰버 프로젝트는 기업이 클라우드, 엣지 및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컴퓨팅 자산의 신뢰성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인텔 소프트웨어 가드 익스텐션’은 컨피덴셜 컴퓨팅을 강화하는 주요 기술 중 하나로, 민감한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처리하는 조직에 유용한 클라우드 사용 사례를 제공한다.
앰버 프로젝트는 컨피덴셜 컴퓨팅 역량을 제공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타사 인증을 위한 새로운 멀티 클라우드, 멀티 TEE 서비스를 만드는 첫 단계다.
앰버 프로젝트 첫 번째 버전은 인텔 TEE를 사용해 가상 머신(VM)에서 실행되는 베어 메탈 컨테이너, 가상 머신 및 컨테이너로 배포된 컨피덴셜 컴퓨팅 워크로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초기 버전은 인텔 TEE만 지원하지만 향후 플랫폼, 장치 및 기타 TEE로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인텔은 2022년 말까지 앰버 프로젝트 파일럿 버전을 공개하고, 2023년 초에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인텔은 이날 양자 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보안 공격에 대비하는 양자 저항 암호방식도 제시했다. 이 암호방식은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에 내장된 암호화 가속 기능과 양자 복원력에 관한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다.
그렉 라벤더(Greg Lavender) 인텔 최고기술책임자는 "조직이 클라우드의 가치를 계속 활용함에 따라 보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인텔 기술을 활용하는 모든 고객이 요구하는 신뢰는 언제나 보안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