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알고리즘을 활용한 디지털자산 적립식 구매 서비스 '비트세이빙'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업 업루트컴퍼니는 헥사곤인베스트먼트컨설팅(이하 헥사곤)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 금액과 방식은 비공개다.

 김재욱 헥사곤인베스트먼트컨설팅 대표(왼쪽)와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가 투자계약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업루트컴퍼니
김재욱 헥사곤인베스트먼트컨설팅 대표(왼쪽)와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가 투자계약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업루트컴퍼니
헥사곤은 비트세이빙이 서비스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소비자가 신중하게 선별,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 첫 블록체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헥사곤은 2020년 프롭테크 기업 밸류맵 투자를 시작으로 국내 벤처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최근 블록체인 분야 투자에 집중한다.

김재욱 헥사곤 대표는 "최근 웹 3.0 투자가 활발하다"며 "현실과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가 끝까지 살아남을 것으로 보고 관련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업루트컴퍼니의 비트세이빙은 디지털 자산을 쉽게 관리하는 기능에 집중한 서비스다. 높은 변동성, 고위험 투자 노출, 부정적 인식이 있는 디지털자산을 저금통이라는 친숙한 단어로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투자 최소 금액은 3000원이다.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는 "비트세이빙은 적립식 투자 기법(DCA)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자산 저금 솔루션이다"라며 "변동성이 큰 디지털자산을 매일 소액으로 구매해 하락장을 방어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업루트컴퍼니는 디지털자산의 미래가치를 믿는 이들이 쉽고, 즐겁게 투자 할 수 있도록 돕는 '원비트클럽'을 선보였다. '원비트클럽'은 1 비트코인(BTC)까지 지속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1기 마감 후 재출시 요청이 많아 5월 10일부터 2기 모집을 시작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