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세단’으로 불리는 쏘나타 차세대 모델이 개발되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쏘나타 후속모델인 ‘DN9’을 개발하지 않는다. 현재 판매되는 쏘나타는 8세대 모델로 DN8으로 불린다. 이에 2023년에 출시될 DN8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쏘나타의 마지막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 차세대 모델이 개발되지 않는 이유로 전동화가 꼽히고 있다. 현대차는 2035년부터 기존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에 돌입할 계획이다.

쏘나타 N라인/현대자동차
쏘나타 N라인/현대자동차
현대차 관계자는 "DN9의 개발 계획은 없다"며 "전동화로 전환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내연기관차의 개발을 하지 않는 것이다. 쏘나타 뿐만 아니라 그 시점에서 모델이 바뀌는 차종도 마찬가지다"고 밝혔다.

이어 "쏘나타라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가져갈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최소 5년 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확답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1985년부터 생산된 쏘나타는 국내 최장수 승용차 브랜드로 ‘국민세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현대차의 간판모델로 자리잡은 쏘나타는 37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917만대가 판매됐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