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코리아 2022 컨퍼런스에서 국제통상 관련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GVC)과 ESG 현황을 살피고 그 대응방안에 대해 다룬다고 13일 밝혔다.

바이오코리아 2022 컨퍼런스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세계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를 이해하고, 우리 바이오헬스 기업의 해외 진출 시 주요국의 ESG 규제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우선 오전 세션에서는 ‘코로나19 이후 통상질서 재편 및 신통상쟁점 등장’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새로운 기술 발전과 GVC 재편 및 새로운 통상 쟁점의 등장 등에 따라 세계 통상질서가 재편되고 있다"며 "이에 최근 WTO 및 FTA 체결 경향과 주요국의 정책 변화 등 세계 통상질서의 변화와 흐름을 파악하고, 바이오헬스 분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보건산업 해외진출을 위한 GVC 공급망 관리와 ESG 전략 모색’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미국과 EU를 중심으로 최근 ESG 규제 강화 및 GVC 관련 정책 및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이 수출하는데 다양한 비관세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통상쟁점에 대응하고 수출 진흥과 산업발전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정부, 산업계, 학계, 협회 등 국제통상 분야를 오랜 기간 담당해 온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관점에서 주제 발표 및 패널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동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최근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도 GVC와 ESG 대응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기업이 해외진출 시 GVC·ESG가 왜 문제가 되는지 국제통상과의 관련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현실이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급변하는 국제통상 환경을 이해하고 바이오헬스 기업이 해외진출시 GVC·ESG 대응 전략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