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을 위해 트롬 세탁건조가전에 '펫 케어 코스'를 업그레이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전제품에 신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LG UP가전'으로 출시된 트롬 세탁기, 건조기, 미니워시, 워시타워가 대상이다.

LG전자 모델이 '펫케어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LG전자 모델이 '펫케어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LG전자는 최근 트롬 세탁기, 미니워시에 펫 케어 코스를 업그레이드한 데 이어 5월 말까지 건조기와 워시타워에 해당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제공한다.

제품 교체 없이 LG 씽큐(LG ThinQ) 앱의 'UP가전 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펫 케어 코스를 추가할 수 있다.

LG전자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의류를 분리해서 세탁하고 싶다는 고객 경험 기반의 수요를 반영해 미니워시에도 펫 케어 코스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트롬 세탁기의 펫 케어 코스는 6모션 손빨래 동작, 세 차례에 걸친 온수 헹굼을 포함한 4중 안심 헹굼 등을 통해 옷에 묻은 반려동물의 배변이나 외출 시 진흙, 잔디 등으로 생긴 생활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트롬 건조기의 펫 케어 코스는 트루스팀을 활용해 젖은 옷감은 물론 마른 의류에 밴 반려동물의 체취, 배변 냄새 등을 제거한다.

LG전자는 펫 케어 코스뿐 아니라 '종료 후 세탁물 케어' 기능을 추가하는 업그레이드도 4월부터 제공 중이다.

세탁 종료 후 세탁물을 바로 꺼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기능을 활용하면, 세탁통을 주기적으로 회전시켜 세탁물 구김을 줄일 수 있다.

케어가 종료된 후에도 빨래를 못 꺼내는 경우 앱에서 헹굼과 탈수를 추가로 작동시킬 수 있다. 건조기에서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백승태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LG UP가전에서만 가능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혁신적인 기능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