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HDC 비오솔 주식회사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컴파운딩 사업 본격화해 올해 10월 상업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17일 밝혔다.

비오솔은 HDC현대EP와 RCA(CJ Research Center Inc.)가 해외직접투자를 통해 설립한 바이오 컴파운딩 합작회사다. 특히 HDC현대EP는 최근 녹색, 사회 기여, ESG경영으로 회사 방향성을 정립하고, 재활용, 바이오 소재를 중심으로 투자 및 글로벌 거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셀룰로오스 폴리머, 항균소재, 종이플라스틱 소재 등으로 이미 포장 트레이 및 완충제, 소비자 접촉 플라스틱의 항균제품 등을 상용화해 안전하고 자연 친화적인 소재 전환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며, "SK케미칼로부터 PPS 사업을 인수해 전기 수소차용 수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도 진출해 친환경적,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신규 사업군을 포진시키고 빌드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오솔은 또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컴파운딩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현재 비오솔의 주력 생산 제품은 PBAT와 PLA, CJ제일제당이 생산하고 있는 PHA 소재를 합성한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으로, 전세계적인 플라스틱 저감과 각 브랜드의 ESG 경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비오솔 제품은 토양 내에서 일정기간 매립된 상태에서 생분해되거나, 해양에 버려진다 하더라도 특정 기간 소요 후 생분해가 진행된다. 플라스틱 쓰레기와 미세플라스틱 저감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주로 일회성 생활용품이나 비닐류, 화장품 용기 등의 생활 소품 등에 적용하기 위한 인증과 홍보를 병행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대기업과 협업으로 내구성이 필요한 자동차용 부품과 가전 제품에도 적용 가능한 소재를 연구·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연간 1만1000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2024년 2만6000톤 2025년 5만톤 규모로 매년 배로 성장하겠다는 게 회사의 목표다.

비오솔 정중규 대표는 "비오솔의 사업 확장은 단순한 성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세대에 이은 미래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보존하는데 공헌한다는 의미"라며 "이를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충북 진천에 건설 중인 공장을 글로벌 녹색 상품 허브(Global Green Product Hub)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