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전 대한감염학회 이사장)를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 / 대통령실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 / 대통령실
백 교수는 의료계에서 감염병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제30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도 지냈다. 백 교수는 1987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해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전문의로 근무하며 감염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는 성균관대 의대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백 교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새 정부 코로나19 방역 정책 밑그림을 그리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인수위에는 안철수 당시 인수위원장의 추천으로 합류했다.

안 전 위원장과는 1년 후배이자 안 의원장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와 동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백 교수 임명은 윤석열 정부 내각에 처음 기용된 안 전 위원장 측 인사가 됐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