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보안 서비스 3종을 선보이며 기업의 해킹 관련 위협 대응을 돕는다.

최근 사이버 보안 위협이 확산 추세다. 실제로 사이버 보안 연구기업 사이버시큐리티 벤처스가 발행한 리포트를 보면, 2025년 기준 사이버 범죄 피해액은 연간 10조 5000억달러(1경 3327조 6500억원)에 달한다. 일반 기업은 보안 인력 확보가 어려운 탓에 위협 대응이 어렵다.

MS는 18일 숙련된 전문가와 최신 기술이 결합된 보안 서비스 3종을 선보였다. 주요 상품은 ▲헌팅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 전문가 ▲XDR용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 전문가 ▲엔터프라이즈용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서비스 등이다.

MS가 18일 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를 돕는 보안 서비스 3종을 선보였다. / MS
MS가 18일 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를 돕는 보안 서비스 3종을 선보였다. / MS
MS가 신상품을 내놓은 것은 자사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의 보안 위협 대응을 돕기 위함이다. MS 보안팀은 2021년 96억개 이상의 맬웨어 위협과 357억개 이상의 피싱 및 기타 악성 이메일을 차단했다. 사이버 범죄 활동에 쓰이는 랜섬웨어 제품군과 해커를 추적 중이기도 하다.

MS는 보안 전문가 상품과 별도로 기존 서비스 보안 상품인 산업 솔루션 그룹의 서비스도 확장 운영한다.

바수 자칼 MS 보안부문 기업 부사장은 "사이버 공격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 내부 보안 팀 규모도 확장해야 하지만, 전담 팀을 구성하고 유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며 "이것이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술과 사람의 장점을 결합한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전문가’ 서비스를 공개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MS는 7월 XDR 파트너와의 통합을 위해 관련 커뮤니티에 대한 투자 확대와 새로운 보안 시장 진출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MS 인스파이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