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차량 48개종 총 6만4754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에 나선다.
현대차와 기아에서 판매된 ▲아이오닉5 ▲EV6 ▲GV60 등 5개 차종 전기차 5만8397대는 전자식 변속 제어장치 소프트웨어(SW) 오류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경사로 주차 중 주차모드(P단)이 해제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 조치됐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타이칸 981대도 리콜 대상이다. 앞 좌석 하부 전기 배선이 불량 배치돼 좌석 쪽 구동축과 마찰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됐다. 배선이 손상돼 좌석 조정과 사이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6 45 TFSI 등 2개 차종 820대는 첨단운전자지원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가 발견됐다. 기어가 후진 위치에 있을 때 후방카메라 끄기 기능이 설치돼 있어 안전기준에 부적합하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차량 레인저 231대는 계기판 SW 오류를 지적받았다. 주행 중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시 경고음 작동 시간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