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존 의약품 특허에 도전해 의약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중소제약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의약품 특허대응전략 컨설팅 지원 사업’ 참여 희망 기업을 30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에는 7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에 ▲등재의약품 특허 내용과 권리 범위 분석 ▲국내·외 특허 조사를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 방향 제시 ▲특허 대응 전략 수립 등을 위한 비용을 지원한다.

기업별 지원금은 최대 3000만원으로 지원 금액은 과제 주제, 실현 가능성 등으로 차등 조정한다. 컨설팅 비용의 30%는 기업에서 부담해야 한다.

지원기업 선발과정·기준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컨설팅 과제의 구체성·독창성, 제품화 등 실현 가능성 및 결과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평가점수 60점 이상(총점 100점 기준) 기업 중 고득점순으로 선정한다.

식약처는 2016년부터 41개 기업의 72개 과제를 지원해 17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6개 의약품이 품목허가를 받았고, 이 중 3개 품목은 특허 기간 만료 전 시장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식약처 관계자는 "개량신약 등 경쟁력 있는 의약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중소제약기업들이 특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제약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