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은 24일 디지털 스토리텔링과 조립을 결합한 ‘레고 시티 미션(LEGO City Missions)’ 시리즈를 6월1일 세계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시티 미션 시리즈는 디지털 레고 조립 설명서 앱을 통해 화면 속 캐릭터들과 상호작용하며 제품을 조립하고 각종 미션을 수행해보도록 구성됐다. 대화 형식으로 미션이 진행돼 어린이들이 직접 이야기의 주인공이 돼 문제를 해결하며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총 3종으로 출시되는 이번 신제품은 각 세트당 8개의 미션을 제공한다. 먼저, ‘레고 시티 야생동물 구조 미션(제품번호 60353)’은 구조용 픽업트럭을 조립해 새끼 악어, 팬더, 부엉이 등 귀여운 동물들을 구조할 수 있는 세트다. 3개의 미니피겨와 확대경, 카메라, 그물망, 주사기 등 소품을 활용해 구조하기 미션을 즐길 수 있다.

레고 시티 화성 우주선 탐사 미션. / 레고코리아
레고 시티 화성 우주선 탐사 미션. / 레고코리아
‘레고 시티 화성 우주선 탐사 미션(60354)’은 실물을 방불케 하는 왕복우주선과 행성 탐사 차량으로 스릴 넘치는 화성 탐험이 가능한 세트다. 직접 우주 비행사가 되어 우주선을 조종하고 또 개조해보는 등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션이 제공된다.

‘레고 시티 수상 경찰 탐정 미션(60355)’은 레고 시티 경찰팀에 합류해 바다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해결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다이빙 장비, 수갑 등의 소품을 활용해 경찰보트를 장식하고 경찰서장 등 4개의 미니피겨와 힘을 합쳐 임무를 완수하고 탐정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레고 시티 미션’ 시리즈 3종 가격은 한국기준 각각 4만4900원이다.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레고 조립 설명서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PC가 필요하다.

릴리 앤 탈보트(Lillie Ann Talbott) 레고그룹 크리에이티브 플레이랩 디자인 전략 담당은 "이번 ‘레고시티 미션’ 시리즈는 상호작용을 통해 창의적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이다"며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켈 리(Mikkel Lee) 레고그룹 크리에이티브 플레이랩 스토리 혁신 총괄은 "놀이에 옳고 그름은 없기 때문에 ‘레고 시티 미션’ 시리즈는 열린 과제를 제시한다"며 "아이들이 각자 어떤 상상 속 모험 이야기를 펼쳐 나갈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