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외부 행보 이종호 장관 행선지는 'AI 반도체'

김평화 기자
입력 2022.05.24 16:54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체를 찾았다. 이 장관은 AI 반도체를 반도체 분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정부가 각종 지원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내달엔 AI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 대책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왼쪽)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에게 AI 반도체와 영상인식 기술 설명을 듣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과기정통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AI 반도체 설계 기업인 퓨리오사AI를 방문해 AI 반도체 기업 및 관련 전문가와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 장관이 취임 후 첫 번째로 진행한 현장 방문이다. 반도체 분야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AI 반도체를 국내 반도체 산업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보다.

이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선도 국가가 되기 위해선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쟁력이 부족했던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힘을 키우면서 초기 단계인 AI 반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선도 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더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2020년 AI 반도체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개발 사업과 PIM 반도체 개발 사업 등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추진해왔고 이제 그 개발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며 "기술 개발 강화와 산업 활용도를 높여 국산 AI 반도체 성공 사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선도자 역할을 위한 첨단 기술 개발과 고급 인력 양성, 산업 현장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산·학·연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6월 중 AI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와 류수정 사피온코리아 대표,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 김녹원 딥엑스 대표, 이성현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 등 관련 사업자가 참여했다. 연구계에선 강성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ICT창의연구소장과 오윤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반도체·양자 PM 등이 자리했다.

간담회에선 대학과 AI 반도체 스타트업의 칩 제작과 관련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AI 반도체를 포함한 AI 생태계 전반의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의 AI 반도체 테스트베드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과기정통부 측은 향후 "AI 반도체뿐 아니라 AI와 5세대 이동통신(5G), 우주, 양자, 바이오 등 전략 기술 분야별로 다양한 산업·연구 현장을 방문하겠다"며 "민간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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