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는 25일 이스라엘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 개발 기업 스토어닷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폴스타가 진행하는 첫 번째 기업 대상 금융 투자다.

스토어닷은 실리콘을 입힌 전기차용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2024년까지 5분 충전으로 160㎞주행 가능한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스타는 전략적 협업의 일환으로 개념증명(PoC) 차량에 스토어닷의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테스트에는 보다 빠른 충전과 순환을 가능하게 하는 스토어닷의 폴스타 맞춤형 차량용 셀 기술이 포함된다.

충전중인 폴스타2 / 폴스타코리아
충전중인 폴스타2 / 폴스타코리아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충전과 주행 거리는 내연기관 자동차 사용자가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부분으로, 스토어닷의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은 이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2026년까지는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이 접목된 폴스타 차량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도론 마이어스도르프 스토어닷 CEO는 "폴스타와 투자자이자 협력사로서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이 폴스타의 미래 고객을 위해 충전과 주행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으며, 향후에도 폴스타와 함께 협업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