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은 28일 ‘퀸 엘리자베스 2세’ 한정판 바비(Barbie) 인형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정판 바비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의미하는 플래티넘 주빌리(Platinum Jubilee)를 기념해 만든 헌정 컬렉션이다. 드레스와 장식품들 모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있어 상징적인 순간들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퀸 엘리자베스 2세 바비는 여왕이 결혼식 때 착용한 우아한 아이보리 패턴 드레스를 입은 모습으로 분홍색·하늘색 리본이 어깨띠에 장식되어 있으며 머리에는 왕관을 쓰고 있다.

한정판 바비 ‘퀸 엘리자베스 2세’. / 손오공
한정판 바비 ‘퀸 엘리자베스 2세’. / 손오공
왕관은 영국 왕실의 러시안 프린지 티아라를 참고했다. 프린지 티아라는 여왕의 할머니인 메리 여왕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이것 역시 여왕이 결혼식 때 착용한 것이다. 어깨에 달린 분홍색 리본은 아버지 조지 6세에게, 하늘색 리본은 할아버지인 조지 5세로부터 여왕이 물려받은 것을 본떴다.

여왕이 거주하는 버킹엄 궁전을 착안해 만든 스페셜 패키지로 특별함을 더했다. 전세계 한정수량으로 생산된 바비 시그니처 제품임을 증명하는 인증서가 함께 제공된다. 손오공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2만개만 생산되는 ‘시그니처 골드 라벨’ 시리즈다. 한국 시장에는 200개만 판매된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