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26~31일 먹거리 물가안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1년전보다 4.8% 상승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CA저장 사과 600톤을 방출한다. 이번에 방출하는 사과는 지난해 가장 신선한 수확기인 11월에 저장한 물량이다. CA저장방식(온습도, 공기 상태 등을 조절해 수확 당시의 맛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저장방식)을 통해 수확한지 10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최상급 사과의 아삭함을 그대로 보존했다는 설명이다.

가락시장 평균 시세에 따르면 5월 현재 사과 가격이 전년 대비 10% 가량 상승한 상황이지만, CA저장 사과는 미리 물량을 비축해 둔 것이기에 평균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하게 판매가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갓 따온 그대로 사과(4-6입봉)’를 농할 할인을 더해 7992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서울역점. / 롯데쇼핑
롯데마트 서울역점. / 롯데쇼핑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하는 농할 할인행사에서는 CA저장 사과 외에도 토마토, 양배추, 다다기 오이, 감자 등 다양한 농산물을 2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한우 직경매를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 합리적인 가격의 한우도 준비했다. 한우 국거리를 100g당 2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한우 세절 국거리 기획팩(700g)’을 2만900원에 1만팩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롯데온에서는 31일까지 제철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5월의 제철' 행사를 진행한다.
5월에 가장 신선하게 맛볼 수 있는 제철 과일과 채소, 수산물을 모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임호석 롯데마트 마케팅팀장은 "날로 더해가는 장바구니 부담과 고물가 장기화에 대한 고객들의 우려를 고려해 먹거리 가격 안정에 초점을 두고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