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기업 야나두는 글로벌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 가민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가민의 사이클과 야핏 앱을 연동하는 등 다각도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앞서 이미 야핏 사이클 보급형 모델에 가민의 케이던스 센서를 공급하는 등 협업체제를 구축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올해 하반기 가민의 인도어 사이클 트레이너인 탁스(Tacx)와 야나두의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서비스인 야핏 앱을 연동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야나두는 가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야핏 앱의 해외 진출도 본격 추진한다.

(왼쪽부터)야나두 김민철, 김정수 대표, 가민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조정호 이사. / 야나두
(왼쪽부터)야나두 김민철, 김정수 대표, 가민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조정호 이사. / 야나두
김정수 야나두 대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보급형 센서 공급을 통해 양 사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쌓인 상태다. 국내 사업 제휴를 시작으로 글로벌 파트너로서도 양 사가 힘을 합쳐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나두는 교육시장에서 쌓은 동기부여 노하우를 바탕으로 '야핏 사이클'을 론칭해 홈트레이닝 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통해 에듀테크 중심이던 기존 사업구조를 메타버스 기반의 스포츠테크 사업으로 빠르게 확장하면서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야핏 사이클은 가상세계에서 게임하듯 운동하고 돈도 모을 수 있는 신개념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서비스다. 올해 1분기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