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서 플랫폼 기업 밀리의 서재는 지난 27일 한국거래소에 이익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위해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올해 IPO를 완료할 계획으로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충하고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7년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밀리의 서재는 이달 기준 콘텐츠 11만권, 파트너 출판사 1400여개와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전자책 시장에서 구독 경제를 적용하고 오디오북과 챗북(책의 내용을 채팅 대화로 각색한 2차 콘텐츠), 오디오 드라마 등 신개념 독서 콘텐츠를 확산하며 디지털 시대에 맞춘 독서 패러다임을 만든 게임 체인처가 됐다"고 설명했다.

밀리의 서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289억원이다. 올해 4월 기준 누적 회원수는 전년보다 150만명 늘어나 450만명을 넘어섰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서비스를 론칭한 지 만 6년이 채 안되는 젊은 기업이지만 짧은 기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높은 인지도와 사용성을 가진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라는 밀리의 서재 비전과 함께 밀리의 서재가 가진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책 기반 콘텐츠의 지평을 넓히고, 이를 통해 사람들의 일상을 더욱 가치 있고 즐겁게 만드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아 기자 j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