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H-모빌리티 클래스’의 모집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은 ‘H-모빌리티 클래스’는 미래 모빌리티 주요 분야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 이공계 대학(원)생이 대상이다.

현대차는 차량 전동화, 자율주행, 로보틱스 분야를 대상으로 총 1020명의 이공계 대학(원)생을 선발하고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을 전면 무료로 제공한다.

H-모빌리티 클래스 / 현대자동차
H-모빌리티 클래스 / 현대자동차
최종 선발된 교육생은 각 부문별 커리큘럼에 따라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차량 전동화 부문에서는 ▲연료전지 ▲배터리 ▲모터 ▲전력변환, 자율주행 부문에서는 ▲인지 ▲판단 ▲제어 ▲통신 및 네트워크,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ROS(Robot Operating System) ▲기구학 ▲동작계획 ▲센서 ▲로봇팔 모션 ▲제어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올해 신규로 편성된 로보틱스 분야의 심화 과정은 해커톤 과제 수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과정의 교육생은 현업 멘토의 코칭을 통해 보다 실무에 가까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H-모빌리티 클래스’의 기본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현대차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심화 과정을 수강하는 교육생 중 우수 학습자로 선발되는 교육생은 추후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의 관련 직무분야의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받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H-모빌리티 클래스가 국내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모빌리티 산업을 발전시키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미래 인재 양성을 돕고 채용까지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l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