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5월 수출과 내수를 합해 1만570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2021년 5월과 비교해 4.4%쯤 감소한 판매실적이다.

항만에서 수출 선적을 기다리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 한국지엠
항만에서 수출 선적을 기다리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 한국지엠
전체 5월 판매중 수출은 1만2932대를 기록했다. 2021년 동월보다 9.3%쯤 증가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가 함께 6471대 판매돼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스파크와 말리부는 각각 2792대와 597대가 판매됐다.

내수 시장 실적은 2768대 판매를 기록해 2021년 5월보다 39.8% 감소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장기화된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이 컸다.

내수 시장 판매 모델 중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1247대와 876대가 판매돼 체면치레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320대 판매돼 2021년 5월보다 400%증가한 판매고를 올렸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부사장은 "업계 전반에 생산 차질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며 "올해 출시된 신제품과 함께 6월 출시 예정된 이쿼녹스를 통해 한층 강화된 SUV 라인업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