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디지털 자산거래소 코어닥스가 가상자산 시장 교란 행위를 방지하고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감시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범하는 코어닥스의 시장감시위원회는 대표이사, 준법감시인, 감사 및 금융업계, 법조계, 학계 등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상설합의체다. ▲불공정 거래행위 등 시세조종 행위 조사 및 회부 여부에 대한 심의 ▲임직원의 불공정 거래 행위 등에 대한 관리·감독 ▲거래중지, 투자유의 종목 지정 등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시장감시위원회 신설과 함께 ‘투자자 보호 센터’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최근 테라(UST)-루나(LUNA) 가격 급락 사례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투자자 피해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개별 거래소가 선제적으로 상설 조직을 신설해 시장 감시 기능의 신속성과 완성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또한 코어닥스는 한국거래소의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참고해 시세조종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및 실시간 투자자 경보 알림 시스템 개발 중에 있다. 거래분석 및 시장감시 모니터링 전문 인력을 추가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임용송 코어닥스 대표는 "24시간 거래가 발생하고 국내와 해외가 연결되어 있는 가상자산 시장의 특성 상 거래소가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면밀히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적시에 투자자 보호책을 발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새롭게 신설한 코어닥스의 시장감시위원회와 투자자보호 센터를 통해 투명하고 건강한 가상자산 생태계 조성을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arch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