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가 없는 이용자도 애플의 피트니스 앱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애플은 6일(현지시각)부터 개최중인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용 운영체제 ‘iOS16’을 발표했다. iOS16은 기존 iOS15와 비교해 다양한 기능적 업그레이드가 됐지만,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피트니스 앱이다.

아이폰에서 애플 피트니스 앱을 실행한 모습 / 애플
아이폰에서 애플 피트니스 앱을 실행한 모습 / 애플
기존에 애플 피트니스 앱은 애플워치가 있어야 제대로 작동했다. 사용자 개인의 움직임을 자세히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했던 탓이다.

하지만 iOS16으로 업그레이드한 아이폰 소유 이용자는 애플워치가 없어도 피트니스 앱을 쓸 수 있다. 아이폰에 기본 탑재된 모션센서를 활용해 사용자 움직임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덕이다. 아이폰은 걸음수, 이동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분석한 후 열량 소모량을 계산한다.

iOS16 업그레이드는 연말쯤 진행될 예정이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