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남양연구소 팀장급 인사가 회식자리에서 500㏄ 맥주잔으로 노조 대의원의 머리를 가격한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현대차 남양연구소 노조에 따르면 9일 저녁 경기도 화성시 한 술집에서 현대차 남양연구소 소속 A팀장이 노조 대의원 B씨의 머리를 맥주잔으로 가격했다. 두 사람은 회식 중 언쟁을 벌이다 폭행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연구소. /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 현대자동차
현대차 남양연구소 노조 임원들은 사건 발생 직후 현장 CCTV를 확보했으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현대차 남양연구소 노조 관계자는 "회식자리에 초대를 받아 대의원이 회식자리에 참석했다"며 "500㏄ 맥주잔으로 머리를 맞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의원이 어느정도 다쳤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해당 사건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