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합의 후 처음으로 직원 전체 회의에 참석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IT조선DB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IT조선DB
15일(현지시각) WSJ 등 외신에 따르면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12일 임직원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알렸다. 트위터 대변인도 머스크가 이번 주 열리는 전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트위터 전체 회의는 오는 16일 열린다. 머스크는 이 자리에서 직원들로부터 직접 회사 경영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답변할 예정이다. 이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시도 후 직원들의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트위터 직원들은 머스크의 발언들이 회사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해왔다.

아그라왈 CEO는 "이번 미팅을 통해 지난 몇 주 간 제기된 주제와 질문 등을 다룰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위터는 올해 4월 머스크와 440억달러(약55조원)에 매각을 합의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트위터가 가짜 계정이나 봇, 스팸 등 자신이 원하는 데이터 제공을 거부했다며 인수 계약 파기 가능성을 경고한 상태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