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산 서버 제품이 세계 최초로 TPC 인공지능(AI) 분야(이하 TPCx-AI) 국제공인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TPCx-AI 머신러닝 파이프라인 / TTA
TPCx-AI 머신러닝 파이프라인 / TTA
세계 최초로 국제 공인인증을 획득한 케이티엔에프는 2001년부터 x86 서버, 보안 서버, AI·빅데이터 서버 등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기업이다.

TPCx-AI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전주기(데이터생성, 학습, 추론) 성능 측정을 위해 개발한 벤치마크다. 다양한 컴퓨팅시스템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공표하는 국제공인인증 기관인 TPC에서 2021년 9월 제정했다.

TTA는 TPCx-AI 벤치마크 개발 단계부터 시험도구 사전테스트를 통한 버그 리포팅을 수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케이티엔에프의 국산 서버(KR580S2)에 대한 세계 최초 국제공인인증 획득 지원이 가능했다.

TTA는 TPCx-AI 외에도 TPC-C 국내 최초 인증 지원(선재소프트+태진인포텍), TPCx-IoT 성능 세계 1위 3년 연속 지원(마크베이스), SPC 가성비 1위 지원(글루시스), SPEC CPU 및 SPEC Power 국내 최초 성능 검증(쓰리에스코어, 엘에스디테크) 등 지속적으로 국내기업을 지원해왔다.

최영해 TTA 회장은 "국산 제품이 지속적으로 국제공인인증에 도전하고, 세계 최고 성능과 가성비 1위를 꾸준히 확보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산 고성능컴퓨팅 산업의 활성화와 판로 개척을 위해 국내 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