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전문기업 페어립에듀(Fairipedu)의 각영어는 10일 외국어 교육기업 에스제이더블유인터내셔널(SJW.International)의 시원스쿨과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영어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범준 대표(왼쪽)와 양홍걸 시원스쿨 대표 / 페어립에듀
이범준 대표(왼쪽)와 양홍걸 시원스쿨 대표 / 페어립에듀
가상현실(VR) 영어교육 교구 각영어를 서비스 중인 페어립에듀는 VR HMD기반으로 가상의 환경에서 체험형 영어교육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전국 67개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 납품했다.

에스제이더블유인터내셔널은 시원스쿨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230만 회원의 수강생을 보유한 외국어 전문 교육기업이다. 인터넷 강의 시원스쿨 토익과 기초영어 외 도합 약 20여개 이상의 언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시원스쿨 슈퍼키즈를 선보이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초등영어 B2C 시장진출을 기대한다. 시원스쿨은 초등영어 교과 과정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VR교육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기로 협약했다. 특히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 초등영어의 문제점인 학생들의 자발적 교육 참여가 힘든 점을 극복하기 위해 도서와 VR기기를 연계해 학생들이 영어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교육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VR영어 교육 확산을 위해 공동마케팅과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범준 각영어 대표는 "이번 시원스쿨과의 전략적 MOU를 통해 새롭게 출시되는 시원스쿨x각영어(가칭) 교재 및 VR영어 교육 서비스를 국내 60개 주요 서점과 백화점에 비치해 VR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며 "VR영어 학습자들이 영어공부를 단시간안에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을 것이다"고 말했다.

양홍걸 시원스쿨 대표는 "시원스쿨이 가진 외국어 교육 노하우 및 브랜드파워와 각영어가 가진 VR, AI 에듀테크 기술력이 만나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2조5000억원 규모의 국내 초등 교육시장에서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