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이하 람보르기니)는 15일 SUV 우루스가 출시 4년만에 세계 누적 생산량 2만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 모델 역사상 최단 시간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기록을 세웠다.

람보르기니의 SUV 우루스. / 이민우 기자
람보르기니의 SUV 우루스. / 이민우 기자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우루스는 람보르기니의 슈퍼 스포츠 헤리티지와 슈퍼 SUV인 LM 002에서 탄생한 진정한 람보르기니 모델이다"며 "2018년 시장에 출시된 이후 우루스는 지속적으로 매력을 입증해왔고, 슈퍼 스포츠 모델 라인업을 완벽하게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회사 규모와 제조 설비인 산타카타 볼로냐 공장의 규모를 두 배로 늘리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2018년 출시 이후 현재 세계에 판매된 우루스가 주행 총 거리는 3억6000만㎞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람보르기니 관계자는 "람보르기니 본사 공장 부지는 우루스 등장 이후 기존 8만㎡에서 16만㎡까지 확대됐다"며 "우루스 생산을 위해 2015~2018년 기간 동안 500명의 새로운 정규직원도 추가로 고용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