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가장 아름다운 세상"

레벨 인피니트의 야심작 ‘천애명월도M’이 오는 6월 24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천애명월도M은 오로라 스튜디오가 자체 개발한 ‘퀵실버’ 엔진으로 개발됐다. 작가 ‘고룡’의 원작 소설을 배경으로 한 동명의 PC 게임을 모바일 환경으로 완벽하게 구현했다. 특히 2020년 10월 중국 출시 당시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현재까지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6월 24일 국내에 상륙하는 ‘천애명월도M’은 글로벌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가 담당한다. 첫 해외 출시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만큼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레벨 인피니트는 지난해 12월 출범해 세계적인 게임 라인업은 물론, 전문 개발 스튜디오 라인업을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화려한 무협 액션과 커스터마이징 기능, 국내 공략 기대

천애명월도M은 2020년 10월 중국 출시 당시 앱스토어 매출,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이후에도 2개월간 톱5를 유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고퀄리티의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특히 창공을 자유롭게 누비는 경공 시스템은 마치 무협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하는 뛰어난 수준으로 구현돼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울러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통한 캐릭터 생성 단계는 눈, 코, 입을 비롯해 다양한 세부 옵션을 600여 가지로 조정할 수 있다. 일부 이용자는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캐릭터 얼굴을 캐릭터로 구현하기도 한다. 또한 인공지능(AI) 인식 기능을 통해 본인의 얼굴을 촬영하고 사용자와 유사하게 생긴 캐릭터를 생성할 수도 있어 게임 외적으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이 밖에 의상 염색 등 나만의 ‘부캐’를 키우는 듯 섬세한 기능은 남녀노소 게이머를 공략하기에 충분하다.

수준 높은 로컬라이징으로 국내 게이머 공략

천애명월도M은 지난달 본격적인 사전등록을 알림과 동시에 순차적으로 게임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홍보모델에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 댄서 모니카와 케이데이, 영화감독 양익준 등을 발탁해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현지화 과정에 참여한 번역가 인터뷰 영상을 공개, 게임 내 시조를 비롯해 어려운 무협 용어 등을 쉽게 표현하기 위해 현지화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번역가 인터뷰 영상에서는 이덕옥 번역가와 전정은 번역가가 시대 배경, 설정 등 섬세한 고증을 거쳐 번역했던 과정을 들려주며 작품의 격을 살리기 위해 고민했음을 전했다.

게임 몰입도를 높일 성우에는 남도형, 윤은서 등을 발탁해 정식 출시 기대감을 높였다.

CBT에서 호평…설문조사 참가자 97% "출시 후 플레이 의향 있어"

천애명월도M은 올해 3월 초 9일간 진행된 국내 비공개테스트(CBT)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CBT는 선착순으로 5000명을 모집했으며, 지스타2021 출품 이후 플레이를 기대해온 이용자 성원에 힘입어 하루 만에 모집이 마감됐다.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97%가 출시 후에도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시원하고 호쾌한 타격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원작의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새로운 스토리 라인이 펼쳐져 기존 ‘천애명월도’ 팬층은 물론, 무협을 모르더라도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MMORPG라는 평이 이어졌다.

넥슨에서 퍼블리싱했던 ‘천애명월도’ 역시 방대한 스토리텔링과 설정으로 호평을 받았던 만큼, 이번 게임 또한 그간 대작 MMORPG를 기다렸던 국내 게이머들의 겜심을 충족시켜줄 예정이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