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는 20일 샐러드 전문기업 스윗밸런스와 원료 공급 및 상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1조원대로 성장한 샐러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식문화 트렌드에 발맞춰 샐러드 상품군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스윗밸런스는 샐러드 월평균 출고량이 100만건에 달한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초부터 스윗밸런스에 각종 샐러드 원물을 공급하고, 단체급식장 메뉴로 스윗밸런스 샐러드를 적용하며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CJ프레시웨이는 글로벌 사무소를 통한 해외 원료 소싱, 자회사인 농산물 전처리 기업 ‘제이팜스’와 소스 전문기업 ‘송림푸드’에서 제조한 맞춤형 상품 제공 등 식자재 유통도 담당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스윗밸런스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샐러드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신선·과일·채소 시장은 2018년 8894억원에서 2020년 1조1369억원으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건강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샐러드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앞으로 취식 행태의 다변화에 따라 건강식 및 간편식 상품군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