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이니지 전문 기업 시스메이트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월 8일부터 사흘간 개최된 ‘2022 인포콤(infoComm)’에 참가해 ‘맞춤제작형 키오스크’와 ‘디지털 사이니지’ 등 상업용 영상정보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인포콤(InfoComm)은 디지털 사이니지, 오디오, 회의 및 협업, 콘텐츠, 프로덕션 및 스트리밍, 비디오 캡처 및 프로덕션, 제어, 라이브 이벤트를 위한 제품으로 통합된 경험을 할 수 있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다.

시스메이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48인치 탁상형 OLED 디지털 사이니지와 23.8인치·21.5인치 무인결제 키오스크, 비디오월 시공에 적용되는 베젤리스 55인치 사이니지 모니터 등을 소개했다.

48인치 탁상형 OLED 사이니지는 전계발광현상을 이용해 스스로 빛을 내는 자체발광형 유기물이다. 넓은 시야각과 빠른 응답 속도로, 일반 LCD와 달리 바로 옆에서 보아도 화질이 변하지 않는다. 또 화면에 잔상이 남지 않는다.

무인 결제 키오스크는 고객 요청에 맞춰 자체 디자인과 제조기술로 주문 생산된다. 55인치 멀티비전은 여러 대 모니터를 설치한 후 하나의 모니터 대형화면에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다. 초슬림 베젤리스로 화면 간의 간섭을 최소화해, 송출되는 콘텐츠가 더욱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2013년 설립된 시스메이트는 디지털 사이니지, 키오스크, 멀티비전, LED전광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과 ODM(제조업자개발생산)으로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장치 설계, 제조, 설치, 유지 보수 등을 전문 수행하며 성장하고 있다.

시스메이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오프라인 전시회가 재개되어 많은 방문객을 현장에서 만났다"며 "전시회에서 디스플레이의 기술력에 높은 평가를 받아, IT 기반 전문 제조 기술력을 갖춘 시스메이트의 맞춤형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공급 계약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메이트만의 독자적인 솔루션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