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7000억원의 자본을 추가 확보, 증자를 마치면 납입자본금이 총 95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증자를 통해 총 2000만주가 신규 발행된다.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2000만주 가운데 보통주는 1500만주, 전환주는 500만주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6월 29일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기존 주주사인 ▲토스뱅크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이랜드월드 ▲중소기업중앙회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웰컴캐피탈 ▲리빗캐피탈이 참여했다. 이 밖에 웰컴저축은행과 한국전자인증이 새롭게 참여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주주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여수신 영업을 확대할 수 있는 추가 자본금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고 혁신 서비스를 선보여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