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티는 22일 K-재즈 문화 발전을 위해 재즈 전문 레이블 블루쉬림프와 업무협약을 맺고 양질의 어쿠스틱 동시녹음 환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티는 재즈의 기본 앙상블인 피아노 트리오는 물론 빅밴드까지 동시녹음을 진행할 수 있는 어쿠스틱 녹음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SSL의 최고급 56채널의 아날로그 콘솔 4000G+를 구비해 소리의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음 손실이 없고 여러 악기의 협주를 위상왜곡 없이 수음할 수 있는 분리 공간 설계, 모든 지향 패턴의 마이크 구비, 특수 제작 드럼용 흡음 패널 등을 구축했다.

스튜디오 티는 이번 협약으로 양질의 어쿠스틱 음반 제작 환경을 지원해 소수의 전유물로 인식되는 재즈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스튜디오 티에서 영상 콘텐츠 촬영을 준비하는 곽윤찬 트리오 / 스튜디오 티
스튜디오 티에서 영상 콘텐츠 촬영을 준비하는 곽윤찬 트리오 / 스튜디오 티
블루쉬림프는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에 한국인 최초로 이름을 올린 재즈피아니스트 곽윤찬이 이끄는 재즈전문 레이블로 연간 40여개의 음원을 발매하고 있다. 곽윤찬은 현재 블루쉬림프에서 톤마이스터 겸 대표 프로듀서로서 앨범 전체를 기획하고 재즈에 최적화된 믹싱과 마스터링을 진행해 ‘블루쉬림프 사운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최지은 스튜디오티 대표는 "박찬욱 감독의 칸 감독상 수상, 임윤찬 군의 반 클라이번 우승으로 전 국민이 기뻐하는 가운데 K-콘텐츠의 차세대 루키는 K-재즈가 될 것이다"며 "스튜디오 티는 앞으로도 세계 수준의 국내 재즈 뮤지션들이 대중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곽윤찬 블루쉬림프 대표 프로듀서는 "재즈의 원형인 흑인 블루스는 아리랑과 동일한 5음 음계에 블루지한 소리를 내는 패싱 톤을 추가한 것으로 한국인에게는 재즈를 사랑하는 DNA가 숨겨져 있다"며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는 스튜디오 티와 함께 기쁨을 줄 수 있는 재즈 음반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