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의 첫 전기차가 출시 2개월도 안돼 시정초지(이하 리콜)된다.

24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23일 첫 대량생산 전기차인 bZ4X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바퀴 볼트가 풀리는 현상이 발견돼 3월부터 이달까지 생산된 2700여대에 대해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요타 전기차 ‘bZ4X’. / 도요타
도요타 전기차 ‘bZ4X’. / 도요타
bZ4X는 도요타가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해 내놓은 차량으로 두 달 전 출시됐다. 리콜대상은 유럽 2200대, 북미 270대, 일본 112대, 아시아 60대 등으로 알려졌다.

도요타는 바퀴 볼트가 느슨해져 바퀴가 빠지면서 충돌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리콜 차량을 운전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중 일본 내 차량은 시승과 전시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을 뿐 아직 고객에게 인도된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