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DC와 함께 북미 테크 컨퍼런스에 참석, 대담을 나누고 차기 작품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 콜리전 컨퍼런스 홈페이지 갈무리
/ 콜리전 컨퍼런스 홈페이지 갈무리
네이버웹툰은 이신옥 이신옥 네이버웹툰 미국 사업 콘텐츠 총괄 리더가 마리 자빈스 DC 코믹스 편집장과 함께 북미 테크 컨퍼런스 ‘콜리전 컨퍼런스(Collision Conference)’에서 23일(현지시각) 대담을 나눴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담의 주제는 ‘만화와 디지털 슈퍼히어로의 새로운 시대(A new age of comics and digital superheroes)’였다. 진행은 미국 대중문화 전문 매체 ‘덴 오브 긱(Den of Geek)’의 로지 나이트 프로듀서가 맡았다.

콜리전 컨퍼런스는 글로벌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투자자 등 140개국의 3만5000여 명이 참가하는 북미 최대 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다. 6월 20일부터 4일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됐다.

네이버웹툰은 콜리전 컨퍼런스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초청받아 참석했다. 올해는 DC와 함께 IT 기술발전이 히어로물과 만화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주로 논했다.

이 총괄 리더는 대담에서 "DC와의 협업으로 업계 그리고 만화 팬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아 네이버웹툰 플랫폼과 웹툰 콘텐츠의 확장성을 확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웹툰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DC의 인기 캐릭터를 새로운 스토리로 선보여 독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자빈스 편집장은 "네이버웹툰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DC 캐릭터와 세계관을 새로운 장르와 방식으로 확대할 수 있었다"며 "DC 팬은 물론 우리를 잘 모르는 독자와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앞으로 DC와 오리지널 웹툰을 추가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5월부터 연재 중인 '빅슨: 뉴욕'을 시작으로 '레드후드: 아웃로즈' '자타나&더 리퍼'를 각각 7월과 8월 네이버웹툰 영어·스페인어 서비스에 동시 연재할 계획이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