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데이터 가공 기업 스파크엑스가 52억원 규모 인공지능 영상 학습 데이터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스파크엑스가 맡은 'NIA 2차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디지털 뉴딜 ‘데이터 댐’의 핵심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개방을 통해 전 산업에 지능화 혁신 및 성장을 견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스파크엑스는 이번 데이터 구축 사업을 맡아 영상 내 모든 객체 및 사람의 세부 동작까지 포착해 포괄적으로 비디오를 이해하기 위한 데이터 구축 모든 객체를 감지, 분할, 추적하기 위한 주류/비주류 객체 및 자연어 묘사 데이터가 포함된 멀티모달 데이터 구축 사람의 행동, 시간 정보, 물체 등 다양한 측면에서 비디오의 경계 및 사건 간 인과관계를 추론하기 위한 데이터 구축 인간의 행동을 더 작은 단위로 쪼개고, 쪼개진 단위마다 알맞은 자연어 캡션이 붙어 있는 데이터 구축 등을 수행한다.

스파크엑스 관계자는 "인공지능 성능은 학습용 데이터와 직결되며, 최근 국가적 차원에서 고품질·대규모 데이터 확보가 선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영상기반 컴퓨터비전 데이터 가공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