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지멘스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확장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협력의 첫 단계로, 양사는 개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인 ‘지멘스 엑셀러레이터’와 3D 설계 및 협업을 위한 플랫폼인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연결할 계획이다. 지멘스의 물리 기반 디지털 모델과 엔비디아의 실시간 AI를 활용해 산업용 메타버스를 구현하면, 기업들은 산업용 메타버스를 통해 더 빠르게 확신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지멘스는 엑셀러레이터 파트너 에코시스템에 옴니버스가 추가되면 생산 및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생산성과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의 사용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왼쪽부터)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과 지멘스 CEO 롤랜드 부시(Roland Busch) / 엔비디아
(왼쪽부터)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과 지멘스 CEO 롤랜드 부시(Roland Busch) / 엔비디아
지멘스 회장 겸 CEO 롤랜드 부시(Roland Busch)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모든 규모의 기업을 위한 산업 메타버스를 현실로 만들 것이다. 10년 넘게 디지털 트윈 기술은 모든 산업 분야의 고객이 생산성을 향상시켜 왔다. 지멘스 엑셀러레이터가 옴니버스에 연결되면 지멘스의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의 풍부한 데이터로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실시간 몰입형 메타버스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왼쪽)지멘스 프로세스 시뮬레이트는 (오른쪽)엔비디아 옴니버스에 연결해 완전한 디자인 충실도의 사실적인 실시간 디지털 트윈을 지원한다. / 엔비디아
(왼쪽)지멘스 프로세스 시뮬레이트는 (오른쪽)엔비디아 옴니버스에 연결해 완전한 디자인 충실도의 사실적인 실시간 디지털 트윈을 지원한다. / 엔비디아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지멘스와 엔비디아는 산업 메타버스가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공통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이는 우리 고객과 글로벌 제조 산업의 모든 부분을 위해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공동 노력의 첫 걸음일 뿐이다. 지멘스 엑셀러레이터와의 연결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및 AI 생태계를 지멘스의 기계, 전기, 소프트웨어, IoT, 엣지 솔루션을 사용해 구축되는 완전히 새로운 산업 자동화의 세계로 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플랫폼은 제품 및 생산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기계, 전기 및 소프트웨어 도메인을 연결하고 IT와 OT의 융합을 가능하게 한다.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AI가 지원되고 물리적으로 시뮬레이션되는 산업 규모의 가상 세계 엔진으로, 라이브 디지털 트윈을 가능하게 한다. 전 세계 2만5000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하는 엔비디아 AI는 클라우드 옴니버스의 인텔리전스 엔진이며 엣지 자동화 시스템이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