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대형화재 사고로 인한 인명 손실이 발생하는 가운데 ‘보행 항법을 이용한 실내 위치 측위 기술’ 시연행사가 개최됐다. 디비콤과 공동연구기관은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와 함께한 ‘실내 위치 측위 기술’ 시연을 통해 한 단계 발전된 기술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보행 항법을 이용한 실내 위치 측위 기술’ 시연현장 / 디비콤
‘보행 항법을 이용한 실내 위치 측위 기술’ 시연현장 / 디비콤
이들은 현재 ‘재난현장 무선통신 추적기반 요구조자 및 소방관 위치정보시스템 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번에 선보인 ‘보행 항법’ 기술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 중인 서울대학교에서 국제보행항법대회에 참여해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전 까지 화재 발생 시 GPS 음영지역인 건물 내에 위치한 소방대원의 위치 추적이 불가능했지만, 이러한 실내 위치 측위 기술을 통해‘소방대원의 안전’과 ‘소방작전 효과도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구진모 디비콤 대표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재난사고 시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고도화된 IT 기술 제품에 대해 현장 요구에 따라 빠른 시간 내 시범 적용을 하겠다"며 "실내 측위 기술이 하루빨리 현장에 적용돼 쿠팡 물류센터 화재나 평택 냉동창고 화재와 같이 소방대원의 희생이 더 이상 발생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