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대기업·은행 등 민간과 협력하여 10개 스타트업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올해 ‘민관 협력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신규 참여하는 10개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민간 기업과 협력해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은 SK텔레콤, 삼성전자, 하나은행,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IBK기업은행 등이다.

2020년부터 추진된 본 사업은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ICT 유망 스타트업(창업 5년 이내)의 기술 개발 고도화와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민관협력기반 ICT 스타트업 육성사업 구성도 / 과기정통부
민관협력기반 ICT 스타트업 육성사업 구성도 / 과기정통부
정부는 3년간 총 5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민간은 기술·사업화 멘토링, 창업공간, 투자유치, 판로개척, 테스트베드 등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선정됐으며, 특히 세계적 화두인 환경·사회문제 등 사회적 가치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과제들이 다수 포함됐다.

본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 기업들은 자사가 보유한 자원·역량 등을 활용해 유망 스타트업들의 고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스타트업이 어려움을 겪는 판로 개척과 투자유치 지원 등을 통해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본 사업을 통해 대기업·은행 등과 스타트업간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겠다"며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에 기여할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