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의 극초기 암 조기진단 기술인 ‘온코캐치(ONCOCATCH)’가 정부 주도 ‘미래핵심산업 R&D(연구개발)’의 3대 신사업분야에 선정되면서 상용화를 위한 단계에 착수한다. EDGC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바이오 분야의 미래 핵심산업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EDGC는 지난해까지 세계 최첨단 세포유리 DNA(cfDNA) 기술을 기반으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바이오헬스’ 빅3 혁신성장 기업에 연이어 선정됐다.

온코캐치는 혈액에 있는 핵산 조각을 분석해 암 발생 및 전이 여부를 신속하고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액체생검 기술이다. 온코캐치는 암세포가 자라기 전인 0.5기에 선별검사를 통해 다중 암(MCES)을 진단할 수 있는 cfDNA 메틸레이션 기반 원천기술이다.

온코캐치는 폐암·유방암·대장암은 90%이상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인다. 10대 암 발병위치 예측 정확도(TOO)는 90%를 상회한다. EDGC는 10대암 전체 검진률의 전체 민감도와 특이도를 9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국내외 다수의 기관과 연구를 진행 중이다.

EDGC는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8월1일 국회에서 ‘액체생검 케이-켄서 문샷(K-Cancer Moonshot)’ 포럼도 개최한다. 포럼에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 겸 암센터 프로테오믹스 코어 소장인 토이와 리버만 박사를 초청해 ‘첨단 바이오 산업 육성 및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K-Cancer Moonshot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심도깊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EDGC 관계자는 "유전체 분석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최신 기술과 정밀의료 시대에 맞는 국민건강검진 서비스를 제시하고, 급변하는 기술환경에서 국가경쟁력을 뒷받침할 바이오원천기술이다"며 "이번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시장확대형 참여는 온코캐치가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