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NHN 클라우드가 지역 기반 프로그램을 늘려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NHN 클라우드는 14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 지역 관련 업계 종사자 및 대학생 등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콘퍼런스 ‘NHN Cloud make IT 광주’를 열었다고 15일 전했다.

김명신 최고기술책임자(CTO) / NHN클라우드
김명신 최고기술책임자(CTO) / NHN클라우드
‘NHN Cloud make IT 광주’는 지난달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NHN Cloud make IT’의 후속행사다. NHN클라우드가 보유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 서비스 경험을 공유하는 IT 컨퍼런스다. AI를 접목해 미래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광주시가 공동주최하고 그래프코어, LG CNS, NHN Crossent, 맥스업, 비온시이노베이터, NHN 아카데미x조선대, 솔트룩스이노베이션 등 클라우드 분야 전문기업과 교육기관이 후원했다.

행사는 지역 관련 업계 종사자 및 대학생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 기술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AI 등 총 7개 발표 세션을 마련해 기술 전략을 공유했다.

김명신 NHN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행사 키노트에서 "NHN Cloud make IT 광주는 지역 기반 클라우드 생태계 선순환이라는 뜻 깊은 목표로 개최한 행사다"며 "NHN 클라우드가 순조롭게 거점 지역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이뤄가고 있는 만큼 지역 기반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행사에서 지역 거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광주, 김해, 순천 등 지역 거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센터를 완공 이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양질의 일자리 제공, 지자체와의 다각적 협력 등 지역 클라우드 생태계 선순환을 이끌어 낼 ‘베이스 캠프’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지역 기반 사업 성장을 위해서 NHN클라우드는 지역 우수 인재 양성에 나선다. ‘NHN 아카데미’는 3월 경남 캠퍼스1기 59명 선발에 이어 이번 행사가 열린 광주 지역에서 조선대학교와 연계해 1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NHN 클라우드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인 NHN아카데미와 연계해 지역 중심 우수 인재를 길러내고 거점 지역의 IT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NHN 클라우드는 최신 IT 기술 및 전략을 수도권 외 권역에 공유하고 지역 인재들이 현직자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이번 광주 행사를 개최했다"며 "NHN클라우드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