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셀프 시공이 가능한 창문 단열필름 ‘보닥 솔라셀프’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창문 단열필름은 창문에 부착하는 필름 형태의 단열재로 가시성은 유지하면서 실내에 유입되는 햇빛과 복사열을 줄여 단열과 자외선 차단, 비산 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

현대L&C가 이번에 선보이는 보닥 솔라셀프는 자외선을 99%, 적외선을 90% 수준으로 차단하며 제품은 가시광선 투과율에 따라 SSV60, SSV45, SSV25 등 3종으로 출시된다. 제품명에 있는 숫자가 적을수록 가시광선 투과율이 낮아 필름 밝기가 어두워지기 때문에 시선 차단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특히 보닥 솔라셀프는 단열필름 시공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일반 소비자도 손쉽게 부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필름 뒷면을 버블 점착 표면으로 처리해 기포 발생을 방지하면서 동시에 위치 조정을 위해 떼었다가 다시 붙이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L&C 관계자는 "창문 단열필름은 단열로 인한 냉·난방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어 여름철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며 "보닥 솔라셀프는 고객이 직접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시공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닥 솔라셀프 / 현대L&C
보닥 솔라셀프 / 현대L&C
또 현대L&C는 셀프 인테리어 마감재 ‘보닥타일’의 신규 컬러 5종도 선보인다. 보닥타일은 칼이나 가위로 쉽게 잘라 스티커처럼 붙일 수 있는 점착형 인테리어 마감재로 거실·안방·화장실·주방 등 실내 공간 벽면을 고객이 손쉽게 꾸밀 수 있다. 표면에 에폭시 코팅 처리를 해 방수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된 보닥타일 신규 컬러 5종은 세로로 길쭉한 '롱브릭' 형태와 인조대리석의 일종인 테라조 형태 등 최근 트렌드를 적용한 타일 무늬를 선보이며 각각 '롱브릭 페일 레몬', '롱브릭 아쿠아 블루', '롱브릭 리버스 핑크' 등 3가지와 '모노 테라조', '옐로 테라조' 등 2가지로 구성된다.

현대L&C는 셀프 인테리어족을 겨냥한 DIY 제품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보닥 솔라셀프, 컬러 라인업을 확대한 보닥타일은 물론 스티커 방식의 패널형 벽면 마감재인 보닥플레이트, 친환경 DIY 바닥재인 쉬움·쉬움타일 등 지속적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L&C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 인테리어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이 확대되면서 셀프 인테리어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셀프 인테리어에 특화된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