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상반기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최초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었다. 유전체 분석 서비스는 개인 유전체 서열을 분석해 유전자 변이에 대한 종합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서비스 발표 직후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예정했던 시기보다 1달쯤이 흐른 지금까지도 서비스 상용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마켓플레이스 등재를 하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탓이다.

5월 발표된 네이버클라우드 유전체 분석 통합 플랫폼 구성도/ 네이버클라우드
5월 발표된 네이버클라우드 유전체 분석 통합 플랫폼 구성도/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는 5월 엔비디아, 아이크로진 등과 손잡고 대규모 유전체 분석 플랫폼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엔비디아가 만든 '엔비디아 클라라 파라브릭스 온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예정대로 이미 출시됐지만, 아이크로진이 자사의 유전체 분석 솔루션을 결합한 ‘유전체분석 올인원 통합 플랫폼’ 출시는 연기 중이다.

해당 솔루션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한 후 유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실제 상용화 시기는 7월은 물 건너갔고, 빨라야 8월 나올 전망이다. 5월 발표했던 것보다 시간이 지연되는 상황이다.

26일 네이버클라우드 한 관계자는 "이미 서비스 개발과 준비는 끝났지만, 마켓플레이스에 등재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더 소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아이크로진 유전체 서비스는 마켓플레이스 등재 전 최종 단계에 있고, (예정보다 늦었지만) 8월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IT조선의 기사가 발행된 26일 오후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했다고 알려왔다. 넉넉잡아 8월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되는 시간이 앞당겨졌다는 입장이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