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비시스템즈는 27일 한라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기업인 HL클레무브와 레벨4 자율 주행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 주행 오토 셔틀 및 고정밀지도 제작, 측위 기술 공동개발까지 레벨4 자율 주행에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을 함께 한다.

강형진 HL클레무브 부사장(왼쪽), 성득영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가 협약체결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아이나비시스템즈
강형진 HL클레무브 부사장(왼쪽), 성득영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가 협약체결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아이나비시스템즈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자율 주행 셔틀 주행 지역의 고정밀지도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레벨 4 자율 주행 서비스 및 시스템에서 필수로 요구되는 고정밀 위치 인식 기술과 자동 갱신 지도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한다. HL클레무브의 차량 센서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지원받아 자체 셔틀을 제작, 양사의 측위 기술 공동 개발에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HL클레무브는 자율 주행 오토 셔틀 제작과 주행을 위한 센서 및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자율 주행 오토 셔틀은 올해 판교를 시작으로 2023년에 인천 송도 지역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성득영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는 "HL클레무브와의 협업을 통해 레벨4 자율 주행 상용화 시대를 앞당기고 양사가 자율 주행 운송 플랫폼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지난해 자율 주행 차량 플랫폼 개발 국책 과제에 선정됐다. 2025년까지 로봇 택시, 셔틀 버스 등 자율 주행 서비스 플랫폼 및 차량 통합 기술을 개발해 레벨4 자율 주행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