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저감 솔루션 전문기업 119K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전주센터와 함께 이산화탄소 분해저감에 뛰어난 촉매물질을 활용한 특수촉매필터를 제작하고, 이와 관련된 공동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발명 명칭은 ‘이산화탄소 및 메탄 분해 장치 및 이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및 메탄 분해방법`이다.

119K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고 대기 중 체류시간이 가장 강력한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를 실시간 분해 후 저감하는 촉매물질과 촉매필터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함께 공동특허출원을 마치고 실증제품을 개발했다.

산업단지 모습. / 119K
산업단지 모습. / 119K
기존에는 포집 후 저장 또는 화학적 전환, 생물학적 전환으로 활용하는 기술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연구 내용은 CCUD(탄소 포집 분해저감 및 활용)로 차별화된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이산화탄소와 메탄 같은 온실가스를 분해·저감하는 장치에 첨단 IT 기술도 접목되고 있다. 온실가스 유입량을 측정하고 분해저감 후 배출량을 측정하는 센서모듈을 통해 데이터화 하는 것이다. 이 센서모듈과 분해장치는 비즈마블에서 설계 및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119K에 따르면 현재 국내 화력발전소 두 곳에서 119K와 비즈마블의 솔루션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탄소메탄 저감장치를 통해 60~80% 저감 기대효과를 목표로 엔지니어링 설계에 착수한 상태다.

119K 관계자는 "환경문제를 온실가스 분해 저감 솔루션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기술을 토대로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