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22년 2분기 시설투자금액이 12조3000억원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2분기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규모다.

사업별 투자액은 반도체 부문이 10조9000억원이다. 메모리는 1분기와 같이 수요 증가에 대비해 평택 3기 인프라 투자와 화성·평택·시안 증설과 공정전환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3나노 파운드리를 세계 최초 양산하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 삼성전자
3나노 파운드리를 세계 최초 양산하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5나노 이하 첨단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졌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QD(퀀텀닷) 디스플레이 생산능력과 중소형 신기술 공정 중심으로 투자를 늘려가는 디스플레이 부문 투자액은 8000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누계 20조2000억원이 집행됐다. 반도체 17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5000억원이다. 2021년 상반기(23조3000억원) 대비 시설투자액은 13.3% 감소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