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28일 폴란드 군비청과 주력 지상무기인 K2 전차 1000대 수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약은 향후 진행될 개별 실행계약 체결 이전에 사업 예산을 설정하기 위해 총 물량과 사업 규모를 결정하기 위한 폴란드 측 절차다.

향후 진행될 실행계약에는 1, 2차 인도분에 대한 납기와 상세 사양, 교육훈련, 유지보수 조건 등이 명기된다.

K2 전차. / 현대로템
K2 전차. /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1차로 국내 생산 K2 전차의 긴급 소요분을 폴란드에 공급한다. 이후에는 폴란드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과 국내 생산 물량이 최종 인도된다.

2차 물량부터는 폴란드 군사 체계에 표준화되고 추가 사양이 들어간 K2 전차가 현지에서 양산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대전에서 첨단 기술이 들어간 전차가 주목받는 만큼 이번 계약을 통해 국산 K2 전차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