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8월 16일 출시 예정인 대형 신작 ‘서머너즈 워: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을 전격 공개했다. 자사의 대형 지식재산권(IP)인 서머너즈 워를 기반 첫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만큼 차별화된 콘텐츠, 그래픽에 무게를 실었다.

컴투스는 2일 버추얼 쇼케이스를 열고 크로니클의 핵심 콘텐츠와 운영 방향 등을 소개했다.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 ‘서머너즈 워:백년전쟁’의 시대보다 앞선 시대를 그리고 있다.

이용자는 오르비아, 키나, 클리프 등 3명의 소환사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총 350종의 소환수와 전투를 벌인다. 특히 각 소환수별로 다른 속성, 스킬 등을 부여했다. 특정 소환수 각성시 외형과 스킬에 변화를 줘 색다른 전투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크로니클은 기존 서머너즈 워 게임 캐릭터를 재해석해 창조했다. 프리 카메라와 오픈월드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간 라이팅, 지역별 유니크한 식생과 하늘, 세계관이 느껴지는 오브제 등을 배치하고 실제 게임에 들어온 느낌을 느끼도록 디자인했다.

또 소환사와 소환수 케미에 방점을 찍고 고유한 등장 연출과 배경 스토리 컷신을 제작했다. 크로니클만의 이야기를 선보이기 위해 수 십 편의 셀애니메이션 인게임 컷신, 하이폴 영상 등 다양한 시네마틱 영상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크로니클 콘텐츠로 술래잡기 컨셉트의 공략 던전 ‘하얀 그림자 성벽’과 왕국 원정, 두 개의 탑 등 시스템간 대전(PVE)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레이드 던전, 파티 던전, 아레나, 필드 이벤트 등도 소개했다. 레이드 던전의 경우 3명의 소환수에 일정 수준 이상의 스펙을 요구하며 보스 패턴을 파악해 공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은재 개발 총괄은 "협동심을 요구하는 던전인 만큼 처음이거나 스펙이 부족한 경우 길드원 등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경쟁 콘텐츠도 마련한 만큼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라도 길드 가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오는 16일 크로니클의 출시를 앞두고 모바일과 PC온라인으로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과 엑스박스 등 콘솔 플랫폼으로도 플레이하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마성빈 사업실장은 "MMORPG 운영 전문가들과 컴투스의 노하우를 접목해 이용자들이 만족할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정식 서비스는 대한민국에서 시작하고 글로벌 서비스에 필요한 주요 개선 사항들을 반영해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