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연구진은 직접 개발하고 특허받은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 인대 손상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3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연구결과는 학술지 ‘BONE JOINTRES’에 게재됐다. 연세사랑병원 연구진은 환자의 보행과 무릎 굽힘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중과 환자 데이터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반영해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도구를 개발했다.

연세사랑병원의 3D 맞춤형 인공관절 제작 과정 / 연세사랑병원
연세사랑병원의 3D 맞춤형 인공관절 제작 과정 / 연세사랑병원
맞춤형 인공관절 도구를 바탕으로 수술을 진행한 결과 기존 인공관절 수술보다 인대, 힘줄, 무릎관절 주변 조직의 손상이 현저하게 줄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은 "맞춤형 인공관절은 뼈와 무릎 회전축은 물론 환자의 관절 상태를 정확하게 계산해 보형물을 삽입하기 때문에 무릎 주변 손상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를 수밖에 없다"며 "최근에는 3세대 인공관절을 도입해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의 효과가 한층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황혜빈 기자 empty@chosunbiz.com